중년 이후 남성들의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면 공통점이 있습니다. 머리카락이 빠지고 가늘어지는 것(이건 여성들도 마찬가지죠)과 눈썹, 귀털 등이 굵고 길어지는 건데요. 똑같이 사람 몸에서 나는 털인데 왜 이런 차이를 보일까요?

나이 들어 굵고 길어지는 눈썹, 왜 그럴까?

나이가 들면서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많이 빠져 머리숱이 줄어드는 것은 남녀 공통된 현상입니다. 그런데 중년 이후의 남성들에게 나타나는 한 가지 특색이 있는데요. 바로 눈썹이나 귀털 등이 굵어지고 길어진다는 겁니다. 

눈썹 이 한 가닥, 아니면 몇 가닥이 그런 상태를 보이고 나이가 더 들어감에 따라 눈썹이 굵어지고 길어지는 부분이 많아집니다. 아니 굵고 길어질 거 이왕이면 머리카락이 이에 해당되면 좋을 텐데 말이죠.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걸까요?

이유는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때문이라고 합니다.

길고-덥수룩한-눈썹의-남성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과 DHT의 변화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 이 테스토스테론이 모낭의 특정 세포와 피지샘의 효소와 만나 변환된 형태를 DHT라고 합니다. DHT(dihydrotestosterone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 

테스토스테론의 역할 중 하나가 모낭세포에 신호를 전달해서 머리카락과 같은 털의 성장에 관여하는 것인데요. 이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가 나이를 먹으며 늘어나게 되면서 두피의 모낭에 작용하는 힘이 커집니다. 따라서 두피 모낭을 위축시키고 머리카락의 성장을 방해하게 되어 탈모가 오는 것이고요. 

그런데 이 DHT는 두피의 모낭세포와 신체 다른 부위의 모낭세포에 다르게 작용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머리카락은 성장을 억제 시켜 가늘어지면서 탈모가 오는 것이고 눈썹, 코털, 귀털, 수염 등은 오히려 성장을 일으켜 털이 굵고 길어지게 됩니다.

DHT가 모발과 체모 사이에 어떤 작용을 해서 이런 정반대의 반응이 나타나는지 정확한 이유는 분명하지 않다고 합니다. 하지만 남성호르몬이 이런 현상을 일으키는 것은 분명하고요. 

즉,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고 얇아지는 것과 눈썹 등이 더 굵어지고 길어지는 것노화 현상 중의 하나(DHT의 증가)라고 볼 수 있습니다. 

머리숱이-적고-눈썹이-긴-남성의-얼굴


길어진 눈썹 관리

굵어지고 길어진 눈썹이 쭉쭉 뻗어 덥수룩한(?) 모습, 중년 이상의 남성들에게서 볼 수 있는데요. 덥수룩까지는 아니어도 길게 뻗어있는 몇 가닥이 눈에 띄기도 합니다. 이런 모습, 사실 그리 깔끔해 보이지는 않죠. 굵고 길어진 눈썹을 관리해 줄 필요성이 있어 보입니다. 귀에 길게 난 털도 마찬가지고요. 주기적으로 다듬어 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요즘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외모 관리에 신경 쓰는 사람들이 많죠. 40~60대(넓게 본 중년층) 남성들 또한 예외는 아니고요. 깔끔한 외모는 누구에게나 호감을 줄 수 있고 단정한 인상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정리하며

나이가 들면 불편한 점이 많이 생깁니다. 체력부터 신체 여러 기관의 노화로 인한 기능 저하까지요. 여기에 남성 호르몬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가 증가하여 더 이상 잘 자라지 않아도 좋을 눈썹, 코털, 귀털 등이 왕성한 성장을 보입니다. 노화로 인한 호르몬 변화가 이렇게 소소한 부분까지 신경 쓰이게 만드네요. 중년 이후 남성의 눈썹이 굵어지고 길어지는 원인을 알았으니 주기적으로 잘 관리해 주어야겠습니다.